본격적인 무더위에 오프숄더, 튜브탑 등 노출이 있는 의류 판매가 늘면서 관련 속옷 구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에 실용성·편안함까지 갖춘 언더웨어가 주목 받고 있다.
위아래는 여성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이다. 정은영 대표가 운영하는 위아래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30대 여성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은영 위아래 대표는 “피팅 모델일을 하면서 체형에 맞는 속옷을 시중에서는 찾기 어려워 알아보던 것이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위아래는 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각자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워 고객과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아래 '핏브라'는 노와이어로 편안함은 향상하고 패드부분의 들뜸은 없애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약 7만장 이상을 판매한 시그니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위아래 경쟁력은 구매자 관점에서 상품을 바라보고 신뢰를 쌓아가는 고객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운영 방침으로 고객과 공감대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위아래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밀도 높은 소통을 진행했다. 고객 요구를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위아래는 회원 모두에게 제품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365일 무료배송·무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자 체형에 맞게 브래지어를 수선해 주는 '속옷 수선 서비스' 등을 제공해 만족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찾다 서비스를 적용해 검색어, 색상, 사이즈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편리한 쇼핑 환경도 지원한다.
위아래는 오는 7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전반적인 온라인몰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객 소통과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은영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기존 상품 소싱 기반의 셀렉트 쇼핑몰에서 자체 제작을 통한 국내 대표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누구나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위아래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