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해상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연료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제조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따른 조치다. 대륙간 해상 화물 운송에서 발생하는 CO₂배출량을 연간 5만5000톤까지 감축한다.
화석 연료 사용 대비 약 84%를 감소한 수치다. 트럭 1대가 적도 주변을 1200회 가량 주행할 때 발생되는 CO₂배출량과 유사하다.
재생 연료로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가 사용된다.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재생 연료 도입을 확대하고 다른 제조사의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