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KAIST 교수, ‘ACS 나노’ 수석 편집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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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나노과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수석편집장으로 7월 1일 자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33년까지다.

김 교수는 편집위원장과 함께 투고 논문 50% 정도를 즉시 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또 심사 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논문을 부편집장들에게 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된 김 교수는 지금까지 저널 표지 논문 65편을 포함해 391편 SCI 논문 발표, 249편에 달하는 특허 출원, 12건 기술이전 등 연구 성과를 낸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교수는 2019년 1월부터 지난 4년 반 동안 ACS 나노 부편집장으로 봉사했으며 2022년 KAIST 연구대상, 2021년 KAIST 국제협력대상, 2018년 송곡과학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2022년 임팩트팩터(IF) 18.027, 2021년도 22만4439 회에 달하는 인용횟수를 갖는 ACS 나노 수석편집장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며 “우리 대학 위상을 높이고, KAIST 구성원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나노과학 분야 종사 연구자의 국제화 교류 기회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신기술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AIST 실험실에서 개발한 센서 기술 실용화를 위해 교원창업기업 아이디케이랩을 설립했다.

포스코기술투자(재무적투자자), 전략적 투자자인 한양이엔지, 원익, 가스트론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 A 투자를 최근 마쳤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유해 공정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나노섬유 기반 색변화 센서, 호흡 가스를 분석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헬스케어 센서 기술 상용화 개발로 센서 산업 국산화에 공헌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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