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몽골에 보급한 '고성능 전기응집 폐수처리 시스템'과 관련해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간바트 의원)에서 운영실적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몽골 광산업은 전체 수출 85%를 차지하는 국가 주요 산업이다. 하지만 광산 개발이 주변 지역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KTL은 수처리 전문업체 지티앤과 공동으로 전기응집 기반 현지 맞춤형 광산폐수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몽골 현지 관계자의 운영 편의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인 시설을 마련해 보급했다.
지난 19일에는 몽골 우부르항가이 우양가에 있는 광산 지역에서 몽골 자연환경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능 전기응집 폐수처리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그동안 몽골지역에 광산 폐수처리는 물론 학교 정수처리시스템 개발 공급, 하수처리장 고도화 설비 지원 등으로 환경 개선과 기술지원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세계 수준 환경 기술력을 확보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기술보급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