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테크놀로지가 스냅드래곤4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4 시리즈 중 처음 4나노 공정으로 설계된 플랫폼이다.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선명한 사진과 비디오 촬영, 더 빠른 5G와 와이파이를 통한 안정적 연결을 지원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CPU는 최고 2.2GHz 속도를 구현했으며 전작 대비 최대 10% 성능이 향상됐다. 퀄컴 퀵차지 4+ 기술로 15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120fps F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빨라진 자동 초점(AF) 기능으로 흐릿함을 최소화하고 움직이는 피사체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4 시리즈 최초로 고품질 비디오 노이즈를 줄이는 MCTF(Multi Camera Temporal Filtering)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하고 상세한 이미지를 위한 AI 기반 저조도를 비롯해 AI로 향상된 배경 소음 제거 기능으로 업무 공간이나 혼잡한 환경에서 사용자가 전화 영상통화상에서도 명확하게 들을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외 스냅드래곤 X61 5G 모뎀-RF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상용 기기는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매튜 로파트카 퀄컴 제품 관리 디렉터는 “소비자가 가장 인기 있고 실용적인 모바일 기능을 만나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