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기반시설에 IoT 접목 “우수 서비스 도시 확산”

서울시가 시민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해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사회취약계층 안전과 편익을 향상하기 위해 귀갓길 안심 스마트보안등, 1인가구 돌봄 스마트플러그 등 IoT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현장 검증과정을 거쳐 우수 서비스는 도시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관악구에서 낙성대 공원과 신림동 별빛 내린천 공원 일대에는 폐쇄회로(CC)TV, 스피커, 경광등, 각종 센서가 결합된 자율주행 로봇 2기가 배치됐다. 야간엔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촬영한 영상을 CCTV 관제센터에 실시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간엔 공원 내 문화재와 역사 안내를 수행한다.

아울러 일대 어린이집 30개소에 원아 2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심지역 이탈알림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실종신고 발생 즉시 경찰과 인근 CCTV와 연계해 아동을 추적, 실종사고를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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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스마트안전시스템 예시. 자료=서울시

서대문구 일대 300개 반지하 가구에는 침수, 화재,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를 설치한다. 취약가구 안전상태를 실시간 원격 관리하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관악구 내 기존 경로당 10개소를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했다. 스마트경로당에 설치된 건강관리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얼굴인식만으로도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창신동, 부암동 등 종로구 관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13개소에는 CCTV, 경광등, 소화전 수압, 배수, 결빙확인 센서가 결합된 지능형 원격 소화전을 시범 구축했다. 소화전 원격관리는 물론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 감지 시 자동으로 경광등과 음성메시지로 차량 이동을 유도해 소방차 통행로를 상시 확보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안전, 교통, 환경, 복지 등 공공 기반시설을 지능형 IoT 기술로 연결시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스마트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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