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남권 거점 반도체 특성화대학 도약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4년 328억 투입…‘극한환경 Vehicle 반도체’ 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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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비전

부산대(총장 차정인)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을 선도할 반도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특성화 인재양성 대학 모델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대는 비수도권 단독 사업유형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국비 연 70억원, 부산시 대응투자 연 7억원, 부산대 자체 투자 연 5억원 등 연 82억원을 오는 2026년까지 4년간(328억원)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파워반도체를 포함한 부산 차량용반도체산업 육성과 동남권 반도체 산업 여건을 토대로 ‘극한환경 Vehicle 반도체’를 특성화 분야로 육성한다. 교원·연구·시설 등 기존 반도체 역량에 신규 반도체산업 기술체계를 더해 혁신적 통합교과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공대 전기전자공학부 내에 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2024. 3. 1 예정)하고 12개 반도체 유관학과에 융합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를 개설 운영한다. 매년 150명 규모로 반도체 이론 및 실습 통합 교과적 지식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한다는 목표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월에 500억원 규모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팹건축 및 장비구축을 시작했다.

부산대 반도체 관련 정부재정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원 공대 학장은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전력반도체는 물론 자동차와 항공우주, 방산 등을 아우르는 극한환경용 반도체를 특화분야로 설정했다”며 “부산과 동남권 반도체 산업 전반을 선도할 대규모 지산학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기반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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