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최고 권위 AI 학회서 의료AI 논문 2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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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세계 최고 AI 학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3’에서 정규 논문 2편이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CVPR는 컴퓨터 비전과 패턴인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루닛은 이번 CVPR에서 일반적인 컴퓨터 비전(CV) 관련 기술을 넘어 병리학(Pathology) 등 의료AI에 특화된 기술을 2편 발표한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새로운 데이터셋 ‘오셀롯(OCELOT)’을 공개한다. 오셀롯은 세포(Cell)와 조직 구별법(Tissue Annotation)이 결합된 데이터로 구성됐다. 병리 이미지에서의 세포 검출(Cell Detection)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어노테이션(Annotation) 없이도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최신 기술 SSL(Self-Supervised Learning)을 활용해 병리 이미지 분석 성능을 향상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루닛은 최대 3300만장 병리 이미지에 SSL 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벤치마크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SSL 효과를 명확히 입증하고 루닛만의 추가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 성능을 향상시켰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의료에 특화된 컴퓨터 비전 논문을 CVPR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최정상 수준의 AI 기술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새롭게 공개한 의료 AI 모델은 전산 병리학 분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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