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 보상률 기준 면적(67%)를 충족했다.
용인시는 사업 대상지 가운데 사유지인 189만6678㎡(57만평) 가운데 68.9%에 달하는 130만 135㎡가 보상 협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지 보상액은 2조1624억원에 달한다.
토지보상법에 따라 광역 지자체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시행자가 전체 사유지 중 67%를 확보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 공동 시행자 4곳(용인시, 경기도, 경기주택토지공사, 용인도시공사)은 플랫폼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준 토지 확보를 완료했다.
1차 조사가 완료된 지장물의 감정평가액은 1048억원으로, 이 가운데 79%에 육박하는 831억원을 보상 완료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944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아 보상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손실보상 계약을 위해 앞서 진행한 감정평가는 토지주 의견을 반영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구역별로 토지주가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1곳,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선정한 감정평가법인 1곳 등 총 6곳이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 4곳 기관(용인특례시, 경기도, 경기주택토지공사, 용인도시공사)은 지난 5월부터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대토 용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토지주들이 원하는 지역을 반영해 대토보상을 했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토지 보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약 69%에 달하는 토지를 확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용인시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