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미가는 갈대, 밀대, 대나무 등을 활용해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천연빨대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에코아미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추세에 맞춰, 갈대와 밀대의 대를 잘라 자연건조-세척-염수세척-고온살균건조 방식을 거친 천연빨대를 개발했다. 회사는 화학 공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100% 천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에코아미가 천연빨대는 내용물에 오랫동안 담궈도 눅눅해지거나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 음료를 휘저어도 종이 빨대처럼 구부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재생용지를 활용해 만드는 기존 종이 빨대나 옥수수 펠렛을 섞어 자연조건에서 분해가 어려운 폴리락틱애씨드(PLA) 빨대와 달리 천연빨대는 빛이 없는 물속에서도 자연 생분해된다.
에코아미가는 개별포장을 줄이고 장마철이나 습한 날씨에도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빨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동살균 디스펜서도 개발했다. 비접촉방식으로 근접센서를 통해 소비자 동작을 인식한 후 살균된 빨대를 하나씩 배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세로로 갈라져 씻기 편리한 텀블러용 등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