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가 지난해 다수 사용자의 호응을 얻은 ‘주간일기 챌린지’에 이은 ‘체크인 챌린지’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MZ세대 사용자에게 이전과 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블로그 이용 활성화를 꾀한다.
네이버는 국내외 방문 장소를 블로그에 기록하며 사용자 간 장소 정보를 원활히 공유하는 ‘블로그 체크인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블로그 체크인 챌린지는 사용자가 국내외 여행지, 명소,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장소 글감과 함께 글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고 방문했던 장소 목록을 살펴볼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도 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챌린지 기간 동안 사용자가 참여 조건에 맞춰 블로그에 장소 정보가 담긴 글을 일정량 발행하면, 참여 글 개수에 따라 체크인 레벨이 1에서 최대 5까지 높아진다. 총 25개의 장소 기록을 남기면 체크인 챌린지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해 주간일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느슨한 연대감’을 선호하는 MZ 세대의 특징에 맞춰 블로그를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관심사를 나누는 소통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트렌드를 주도한 바 있다.
올해는 사용자가 일상 기록에 실제 방문했던 장소와 리뷰 등의 정보를 주로 담아내고, 다른 사용자들이 기록한 정보도 참고하며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사용 흐름에 주목해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MZ 세대 사용자에게 더욱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블로그 이용 활성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블로그 체크인 챌린지는 총 2개 시즌으로 각각 2개월씩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시즌은 5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두 번째 시즌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사용자가 체크인 레벨을 올릴 때마다 블로그 스티커를 비롯한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각 시즌이 종료되면 챌린지를 달성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만원 해외여행 상품권도 지급한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 책임리더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MZ 세대들의 활발한 활동을 블로그 글에 더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사용자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블로그는 챌린지의 흥행과 사용자 맞춤형 경험 제공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블로그 월평균 사용자 통계에 따르면 1020 세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3040과 5060 세대도 평균 10%가량 늘었다. 전체 블로그 활성 창작자 수도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