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첨단기술에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친환경 중소형 선박·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확장현실(XR),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산업 융합으로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친환경 중소형 선박 사업은 최근 국제 해양환경 규제 강화로 해운업계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상환경 친환경 선박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진행한다.
실제 선박과 해양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어 친환경 기술 성능을 모의실험 할 수 있도록 한다. 평가 공간이나 시간, 해양 운전환경 등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친환경 기술 신뢰성과 효과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고도화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작이 주요 내용이다.
제품 공정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신호를 디지털 트윈에 반영, 제품 공정 문제 발생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공정 과정을 도출할 수 있다.
또 XR 기반 원격 협업, 작업장 안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간·비용 절감, 생산성·업무 효율성 향상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조 충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산업 현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여나갈 것”이라며 “산업 융합형 메타버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 첨단 미래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