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 아카데미는 22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챗GPT의 활용’을 주제로 5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연사로 나선 이용구 GIST 기계공학부 교수는 강연에 앞서 음식을 주문할 때 키오스크나 배달앱 등을 이용하는 무인화 사례를 보여주며 ‘언어 이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오픈 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AI 챗봇인 챗GPT를 소개했다. 챗GPT는 머신러닝을 통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미리 학습한 뒤 이를 문장으로 생성하는 생성형 AI로, 질문을 입력하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챗GPT를 잘 사용하기 위한 팁으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지시 △모델에게 생각할 시간 주기 △반복적인 프롬프트 개발 등을 제안됐다. 파이썬으로 간단한 UI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19년에 이미 오픈 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2021년에도 재투자한 바 있다며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GIST아카데미는 비학위과정으로 기술경영아카데미(2010년 개원)와 기후변화아카데미(2016년 개원)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GIST아카데미는 각 분야 경영자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기업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영전략 등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며 지역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