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만큼 강력한 2호 태풍 ‘마와르’ 북상…우리나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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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태풍 ‘마와르’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강한 세력으로 확장하면서 한국·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아직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Hinnamnor) 급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3시쯤 괌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은 오는 25일 3시쯤 괌 북서쪽 560km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며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 강도 분류는 △초강력 △매우 강 △강 △중 등으로 나뉜다. ‘매우 강’은 최대 풍속이 초속 44m(시속 158km)~54m(시속 194km)일 때다.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로, 지난해 8월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했을 당시 강도와 같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기에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확인 중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태풍인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