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 포럼’ 출범…“무탄소 에너지로 기업 부담 낮춰야”

민관이 힘을 합쳐 ‘무탄소 에너지(CFE)’ 활용을 확대하고 국제적 확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본지 5월 11일자 2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CFE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럼은 국내 상황에 맞는 무탄소 에너지 인증체계를 미리 검토하고 향후 국제기준 형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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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출범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위원,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포럼 구성원으로 참여한 주요 기업 및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개회사에서 “RE100은 의미 있는 캠페인이지만 우리나라 여건상 기업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무탄소 에너지 개념을 활용한 포괄적 접근으로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수요기업과 업종별 협·단체, 발전사 공기업과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민간기업, 다수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연내 무탄소 에너지 인증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엔 시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정부와 기업이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CFE 포럼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내부 운영기구를 정비해 7월부터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두 가치를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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