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CTO “오픈소스 기반으로 클라우드·엣지 등 최신 기술 전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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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전자신문]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등을 모두 제공합니다. 고객은 우리를 통해 급격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누리고, 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밝힌 차별화 전략이다. 레드햇은 리눅스, 클라우드,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을 공급하는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이다.

라이트 CTO는 “레드햇이 제공하는 모든 제품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다”면서 “소속 엔지니어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핵심 멤버로서 적극 참여하고, 고객 요구에 맞춰 코드를 변경하는 등 상업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CTO는 오픈소스 기반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엣지(분산) 컴퓨팅 등 최신 기술에 대응하는데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의 기본 전략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여기서 오픈은 어떤 기술 환경에서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와 ‘오픈 소스 기반’이라는 중의다. 그만큼 클라우드부터 엣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키텍처 기반 복잡한 상황에서도 고객 요구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 운영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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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전자신문]

라이트 CTO는 “레드햇은 인프라스트럭처, 애플리케이션 등 양축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관리 툴과 최신 앱 등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지원한다”면서 “매우 중요해진 보안 문제까지도 아우른다”고 말했다.

라이트 CTO는 우리나라에서 사업 기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높이는데다 엣지 컴퓨팅 수요도 크기 때문이다. 레드햇은 엣지 컴퓨팅과 관련해선 엣지 워크로드 자동화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같은 가상 머신 워크로드, 고성능 컴퓨팅(HPC) 등을 지원한다.

라이트 CTO는 “향후 한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엣지 컴퓨팅의 경우 엣지는 노드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돼야 하는데, 한국은 (5G 네트워크 등) 기술을 선도하기 때문에 잠재성이 높고 우리와도 탁월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개발자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라이트 CTO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술 혁신이 가장 뛰어나고 첨단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면서 “한국 개발자도 오픈소스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면, 개인 커리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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