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비스로봇산업 육성사업 본격 착수

대구시가 급성장 중인 서비스로봇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온 서비로봇산업 육성사업(사업명: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을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은 대구시의 대표 로봇기업 육성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로봇 보급과 확산에 집중하면서 2021년 기준 대구 로봇기업수는 233개사(비수도권 1위), 매출액은 9194억원으로 늘었다. 제조로봇 중심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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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4차년도)부터는 사업을 서비스로봇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확대·전환한다. 최근 서비스로봇의 기술발달 및 활용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변화다.

주요 개편 내용은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비스로봇 개발·제작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개발·제작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애로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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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실증도 도심 전역으로 확대한다. 로봇도시 대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지역 로봇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역외 로봇기업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서비스로봇산업 육성사업을 전주기 지원사업으로 본격 개편해 대구의 대표 서비스로봇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로봇산업의 구조 전환·고도화를 추진해 대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로봇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27일부터 통합공고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