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정기예금상품 한 달 만에 또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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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가 기준금리 동결에 정기예금 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다. 기본금리 인상 한달만에 금리를 변경, 긴축종료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13일 코드K 정기예금 1년만기 상품 기본금리를 1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해 3.70%에서 3.60%로 조정했다. 지난 3월 17일 해당 상품 기본금리를 10%P 인상한지 한달도 채 되지않아 금리를 다시 낮췄다. 1년만기 상품은 코드K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자랑한다. 지난 1월 5.00%까지 올랐던 기본 금리는 3.60%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예적금 금리 하락세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사실상 한은이 긴축 종료 수순을 밟음에 따라 연 3.50%인 기준 금리수준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연 최대 5% 적금 출시, 정기예금 금리 최대 5%까지 인상 등 공격적인 수신금리 정책을 펼쳐왔지만, 기준금리에 맞춰 상품 금리를 낮추는 추세다. 수시입출금통장 역할을 하는 '플러스박스' 금리도 연 3.0%까지 올렸다 2월부터 연 2.7%로 인하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년짜리 예금 상품도 조건없이 연 3.6%라는 금리적용으로 시장상황에 맞춰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트렌드에 맞춰 1개월, 3개월 초단기상품 금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 변동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