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전남대, AI 융합인재 키운다

광주시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전남대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어갈 'AI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전남대와 함께 운영하는 AI 교육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AI 캠프 for 전남대'의 5월 개강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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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I 캠프 for 전남대포스터.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구글 클라우드와 협의한 'AI 협업모델' 후속 조치이자,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함께 추진하는 첫 협력사업이다.

당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강 시장과 정성택 전남대 총장 등은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를 찾아 구글 클라우드에 협력모델 개발을 제안했고, 이후 수차례 실무 논의를 거쳐 AI 인재양성 분야에서 첫 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이번 인재양성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A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 전문가 과정'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파트너사인 아이코어이앤씨가 맡는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학습(6주), 오프라인 기술교육(9주), 피칭 및 네트워킹(2일) 등으로 구성했으며, 5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16주간 진행한다. 교육 후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팀 프로젝트 발표 및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구글 클라우드 및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잡페어와 취업특강을 개최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상담까지 패키지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은 기초수준의 코딩역량을 보유한 전남대 재학생 30명이며 28일까지 전남대 LINC3.0사업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24일 교육 설명회를 열어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의 특강도 진행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혁신의 핵심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프로젝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재양성을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