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11일(현지 시간) 인도 HDFC 은행과 3억달러 규모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춘재 수은 전대금융부장은 11일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 아룹 락시트 HDFC 은행 본부장을 만나 전대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HDFC 은행은 1994년 설립된 인도 최대 민영은행이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해당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수은이 HDFC 은행과 전대금융을 체결함에 따라 현지 수요가 높은 자동차 및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직접투자·현지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관계자는 “HDFC 은행의 할부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등 현지 생산제품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운영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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