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6개 지역본부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국정과제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유회는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 구축 △산업별 역량체계(SQF) 개발·확산 △공정채용 문화확산 등 표준원이 추진하는 국정과제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산업현장교수 등 지역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 성공적 국정과제 수행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달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12일), 대구(13일), 대전(20일), 수원(24일), 광주(25일)에 각각 개최한다.

직무능력은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개인이 습득한 교육, 훈련, 자격, 경력 등 직무능력을 저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은 직무능력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과 경력개발에 활용하고, 기업은 공인된 인정서를 토대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
공단은 △Q-Net(국가기술자격) △CQ-Net(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HRD-Net(직업훈련정보) △폴리텍대학 학사정보시스템(폴리텍 교육정보) △전문대학 등 교육(별도 심사 및 인정 필요) 정보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직무능력은행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별 역량체계(SQF)는 산업 분야별 현장에서 통용되는 직무를 표준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도출해 직무별로 '학위-자격-교육훈련-경력'을 상호 인정하도록 구성했다. 활용도와 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경영관리 등 10개 분야에서 개발을 완료했다. 2028년까지 총 55개 분야를 개발할 방침이다.
김진실 표준원 원장은 “이번 공유회는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직무 중심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조성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