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학생 아침밥 예산 확대해야…의지 아닌 마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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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전남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들의 아침밥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7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천원의 아침밥' 현장에서 “정부의 지원 금액을 올리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한 학교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대 학생들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등과 함께 학생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 대표는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침밥 관련 예산 확대가 사실상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원래 (예산이) 5억 정도 책정돼 있었다. 지난해에 15억원으로 올리자고 했는데 안 됐다”면서 “현재 5억원으로 동결된 예산을 올려야 한다.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장 방문 이후 취재진과 만나 “최소한 먹는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며 “지원 대상도 늘리고 지원 금액도 늘려야 대학들 부담도 준다. 정부의 역할을 조금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 재정 규모에 비하면 정말로 극히 소액이다. 결국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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