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필수품 지퍼백·랲, 여주서 생산한다···크린랲 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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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왼쪽)과 이준혁 크린랲 부사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크린랲 신규 제조 설비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성 기자

경기 여주시에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크린랲(대표 요시다 케키슈)이 약 5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제조 설비시설을 설립한다.

여주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크린랲과 본사 이전과 신규 제조 설비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이준혁 크린랲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크린랲은 2026년까지 여주시 흥천면 일원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4만6508㎡, 건축 연면적 1만6535㎡ 규모로 제조 설비시설(생산공장 및 물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150여명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크린랲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1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준혁 크린랲 부사장은 “올해 크린랲은 40주년을 맞았다. 뜻깊은 해에 새 출발을 여주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기분이 든다”며 “생산·물류 시설을 확장해 생산과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주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물품이 크린랲 제품이다. 여주시 경제 활성화에 노력 중인데, 그린랲이 여주에 둥지를 틀게 돼 감사드린다”며 “협력 업체도 함께 오게 된다면 일자리도 더욱 늘고 크린랲 매출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주시는 크린랲 제조 설비 시설 설립 착공부터 준공까지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