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230억원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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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30억원 규모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더한 보유 자금으로 신약 개발 등 각 사업 부문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자금조달은 작년 9월 실시한 자금조달에 이어 브릿지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포함 총 15개 기관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7일 해당 CB 투자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자금조달을 총괄한 박병규 지놈앤컴퍼니 그룹장은 “펀딩 시장이 아직까지 우호적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최초 계획한 금액을 초과해 모집됐다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올해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의 상반기 임상 진입이 예정된 중요한 시기”라며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효능과 당사 신규 타깃 발굴 기술과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어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도출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