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을 말한다] 인스코비 '프리티' 고객경험혁신·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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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는 '프리티(freeT)' 브랜드로 LG유플러스 망 선불폰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알뜰폰 제1호 사업자다. 자회사 프리텔레콤을 통해 KT망 선불서비스를 추가했다. 2015년 SK텔레콤 망 알뜰폰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국내 최초로 이통3사 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됐다.

인스코비는 알뜰폰 성장이 시작되던 2011년 매출액 177억원·가입자 25만명에서 2017년 매출 426억원으로 성장했다. 2022년 매출액 686억원·가입자 52만명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프리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로 미래를 준비한다. 자체 빌링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단순 MVNO사업자에서 풀 MVNO사업자로의 변화를 목표로 한다.

프리티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통신과 관련된 고객 모든 요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고, 고객 통신환경에 맞는 최적 요금제를 제안할 수 있는 통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프리티는 20여년간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면서 2000여개 엄선된 이동통신 대리점과 전국 유통망을 구성했다. 현장 관리와 교육을 통해 고객 유치에 최적 지원을 제공한다. 가입자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유출 및 명의도용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고객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프리티는 2016년까지 종량제 형태 요금제만을 이용해 온 선불가입자에게 기본 사용량이 제공되는 정액형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파악, 업계 최초 선불 정액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제공해 알뜰폰 시장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온라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이동통신 3사 망에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 가입 절차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알뜰폰 가입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서 온라인 셀프개통은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프리티는 100여명이 넘는 고객센터 인력을 운영 중이다. 쉽고 빠르게 상담할 수 있도록 전화 , 채팅, 카톡, 게시판 등 다양한 고객상담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 불편한 사항과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고객 눈높이를 맞추는 관점은 고객센터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온라인 편의성 개선을 위해 홈페이지, 앱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5월 변화된 온라인몰과 가입, 변경 등 업무 절차를 간소화한 앱으로 보다 편리한 가입과 통신서비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정보는 엄격한 기준 하에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주기적인 모의해킹 실시와 취약점 보완 등을 통해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프리티는 2022년 상반기 알뜰폰 체감만족률 69%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KB리브엠이 금융대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인 프리티가 평균 65%를 넘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다양한 고객 경험 혁신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2023년 85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한다”며 “알뜰폰 진화와 새로운 사업목표를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