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권영식·도기욱 사내이사 3인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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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넷마블이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 5건을 모두 가결했다.

기존 넷마블 사내이사는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신규 선임으로 사내이사 3인 체제를 가동한다.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총 9인 이사회 체제로 전환했다.

넷마블은 게임업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자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신작 외에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을 출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을 전망한다”면서 “다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6734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 당기순손실 8863억원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