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정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100억 확보

Photo Image
남양주시청 전경

경기 남양주시는 휴맥스이브이와 함께 신청한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36억원, 민간 투자비 64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지역 내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휴맥스이브이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 청사·행정복지센터·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총 주차 대수 50대 이상 의무 설치 대상과 충전 수요가 필요한 지점에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저렴한 충전 요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기 승용차를 비롯해 전기 화물차, 전기 이륜차 등 다양한 차종을 충전할 수 있도록 용도별로 초급속, 급속, 완속 등 약 500기 충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올해 2241대(전기 승용차 1676대, 전기 화물차 495대, 전기 버스 70대)의 전기 자동차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 관광 기능이 밀집해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로 인해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전기차가 대기 오염 개선과 탄소 저감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향상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