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HD현대와 함께 미래 핵심 사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미래 오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 건설기계 분야 등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핵심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고려대는 HD현대의 미래 신사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HD현대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현장 실습, 산업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래 친환경, 디지털 전환 분야 핵심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 산학 연구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고려대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과정을 거쳐 연간 40여명에게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원은 임원면접을 거쳐 채용하게 된다. 채용이 확정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 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HD현대-고려대 DAY' 행사를 개최, 각종 산학과제를 지원하고 최고경영진 특별 강연, 졸업생 선배 멘토링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협약식을 출발로 미래인재 양성과 채용, 공동연구 등에 있어 굳건한 산학협력 관계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을 이끌 HD현대의 차세대 리더, 미래 산업 분야 핵심 인재를 적극 육성해 HD현대와 고려대, 국가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