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와 다음달 20일까지 '북구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진흥원은 시대흐름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광주 북구만의 새로운 이미지 정립과 차별화된 도시마케팅을 위해 북구 도시브랜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지역 정체성과 미래 비전 등을 담은 광주 북구의 도시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참신한 브랜드 슬로건(네이밍)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진흥원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 북구의 특성과 매력, 발전 비전 등을 함축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문구(10자 이내)로, 1명이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상징성(지역특성정체성) △대중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상금 50만원), 가작 10건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선정작은 광주 북구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진희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광주 북구를 상징할 수 있는 슬로건 공모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과 광주시 북구는 지난달 20일 도시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진흥원은 8월까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9월 중 광주 북구의 새로운 이미지와 미래 비전을 담은 도시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