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4% "변호사 등 전문직 권익 보호보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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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과 전문직역단체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전문직역 권익 보호보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인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엔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의료광고 플랫폼 강남언니, 세무대행플랫폼 삼쩜삼,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등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 사례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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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1명(25.7%)은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8~29세는 41.1%가 '잘 안다'고 답했다. 실제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과 홈페이지 방문 등 플랫폼에 접근해 본 사람은 각각 22.8%, 28.6%였다.

응답자 64.6%는 플랫폼이 전문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5.3%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플랫폼 스타트업들과 전문직 사업단체 간 갈등을 잘 아는 응답자(14.4%)는 적었지만, 각 직역단체 주장과 플랫폼 스타트업 주장을 제시하자 응답자 83.6%가 '전문직역 권익 보호보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본인 및 가족 중에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도 '소비자 선택권을 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67.1%에 달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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