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강' 롯데 골프단, KLPGA 최강구단 등극

이소영-황유민 나선 롯데, 4타 차 압승
동부건설, 최종합계 19언더파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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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이소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회조직위원회

이소영, 황유민이 나선 롯데 골프단이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과 황유민은 19일 전남 여수 디오션CC에서 열린 제2회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0개로 1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롯데 이소영, 황유민은 둘째 날에도 1타 차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일에는 12타를 줄이며 최강구단에 등극했다.

이소영은 “어제 저녁 회의에서 공격 위주로 플레이하자고 작전을 세웠다. 플레이 중간 나왔던 실수를 서로 잘 막아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홀수해 우승을 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다”고 시즌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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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의 경기 모습. 사진=대회조직위원회

황유민은 “서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신인으로 맞이하는 첫 시즌인데, 적응도 잘 하면서 꼭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시즌 포부를 밝혔다.

동부건설(김수지, 박주영, 장수연, 지한솔)은 4타 뒤진 19언더파 19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안강건설(김시원, 임진희, 전예성), 삼천리(고지원, 마다솜, 박도영, 최가빈), 한국토지신탁(박지영, 박현경, 조아연)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메디힐(김재희, 안지현, 최혜용)은 7위(15언더파 201타)로 마감했고, 2년 연속 상금왕을 보유한 NH투자증권(김혜승,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은 종합 11위(10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대회를 주최한 발리스틱골프 김재원 대표는 “KLPGA 프로선수들의 화합의 자리인 골프구단 대항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발리스틱골프는 프로골퍼와 대회 후원 뿐 아니라 유소년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미래의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12개 구단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합산 최저 타수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40명이 출전해 1,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그린섬), 최종 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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