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서트가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공개키기반구조(PK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디지털 신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공인 파트너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디지서트는 16일, 기업의 디지털 인증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서트 트러스트 라이프사이클 매니저' 출시하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트러스트 라이프사이클 매니저는 인증기관(CA)에 구애받지 않는 인증서 관리와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을 통합한 서비스다.
공공·민간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인증서를 대상으로 탐색, 관리, 알림, 자동화·통합 기능을 제공, 인증서 수명주기를 관리한다. CA가 발급하지 않은 인증서를 포함해 모든 인증서를 관리하는 게 장점이다.
PKI 서비스는 사용자, 디바이스, 서버·기타 IT 인프라에 대한 사설 인증서를 발급, 신원 확인·인증 작업을 효율화한다.
디지서트는 글로벌 대형 IT기업을 비롯한 다수 공급 사례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디피카 차우한 디지서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디지서트 트러스트 라이프사이클 매니저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구축 옵션을 갖췄다”면서 “기업 인증서 환경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기업 전반에서 신원 확인, 액세스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가 편하게 인증을 하면서도 보안 검증이 완벽하게 진행되는 구조를 원하는 사업자가 많다”면서 “디지서트는 사용자에게 집착하는 수준의 검증과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디지서트코리아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국내 사업 전략도 소개했다. 디지서트 한국 지사는 디지털 신뢰 플랫폼 '디지서트 원'의 국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 맞춰 신규 파트너를 영입하는 등 공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IT 환경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은 더 큰 위험과 노출에 직면했다”면서 “디지서트 트러스트 라이프사이클 매니저는 업계 최고의 디지서트 공개 신뢰 발급 기능에 인증서 수명 주기 관리와 PKI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중앙화된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나 지사장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서비스로 기업의 안전한 운영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디지털 신뢰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절반 정도가 기업의 디지털 보안 역량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 후 해당 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신뢰는 고객 유치를 가속화하고 직원 생산성을 개선하며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장애, 침해 공격 범위 및 신뢰 상실로 인한 고객 이탈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