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지역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14일 광주이노비즈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구매 촉진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광주지방조달청, 광주광역시청, 전라남도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중앙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공기관별로 중소기업제품을 총구매액의 50% 이상 구매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 물품구매액의 15% 이상을 기술개발제품,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장애인기업제품, 8% 이상을 창업기업제품, 5% 이상을 여성기업제품(공사의 경우 3%)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해 이행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달라진 공공구매 제도 및 실적을 공유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협·단체는 공공기관이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공공기관은 기술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과 제품의 품질향상을 당부했다.
조종래 중기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이번 공공구매 협의회를 기반으로 지역 공공기관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