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구글·AWS 등 글로벌기업과 창업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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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와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창업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다쏘시스템·앤시스·지멘스 6개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 운영했다.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오라클·IBM이 새로 합류해 총 9개 개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원 대상도 지난해보다 70개 늘어난 총 270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창구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게임 분야 창업기업 성장을 돕는다. 올해는 지난해 9월 구글과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 후속조치로 지난해보다 20개사를 늘려 100개사를 지원하고,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구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일본 진출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한다.

엔비디아, MS, AWS, 오라클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를 지원한다. 앤시스, 지멘스, 다쏘시스템은 자사가 보유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하는 창업기업을 돕는다.

IBM '퀀포스 프로그램'은 큐피유(양자컴퓨터 연산장치) 활용을 지원하는 IBM 퀀텀 오픈시스템 제공과 함께 양자 컴퓨팅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사 성장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한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중기부 사업화 자금(최대 3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기업 자사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은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벤처캐피털(VC) 데모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 및 발표, 진출 국가 현지 매니저 컨설팅 등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성이 유망한 창업기업이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공동 지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우수 스타트업은 글로벌로, 글로벌 자본과 인재는 국내로 유입되도록 해 국내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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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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