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2월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22개 전문기관과 함께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을 출범한 바 있다. 디지털 전환으로 편의성이 커진 만큼 부작용도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고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KT전남전북광역본부는 디지털 안전·공존·책임을 핵심가치로 지역 디지털 보급 특성에 맞춰 디지털 교육·안전·피해예방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디지털 시민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 분과에서는 △아동의 올바른 디지털 마인드 확립을 위한 디지털 명탐정 과정 △어르신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치매예방교육 △목포제일정보중고교와 전남대 학생을 랜선으로 연결해 고령자 만학도들의 수능을 대비하는 디지털 지원교육 △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아동 랜선 한국어 교실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디지털 명탐정'교육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디지털 시민 명탐정이 돼 사이버 언어 폭력, 악성 댓글과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기가지니)와 전용 교구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디지털 피해 대응력을 기를 수 있어 관련 교육 관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안전 분과는 K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디지털 라이프를 구축한다.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AI기술 활용 복지 서비스인 'AI 케어서비스'가 이정화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교수팀 연구결과 우울감 63.5% 감소, 고독감 65.9%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입증했고 실제 응급사례를 AI스피커가 접수해 호남권 응급환자를 구조한 사례도 22건에 달했다.
KT는 AI 스피커에 인터넷 프로토콜(IP)TV 서비스인 '지니TV'까지 추가 연동해 셋톱박스(STB)기반 확장한 개념의 AI 케어서비스를 진도보건소에 전국 최초로 선보이고 노인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 및 즉시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등 KT텔레캅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피해예방 분과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전문인력을 확보해 교육청과 연계한 학부모 대상 '자녀 사이버 폭력 예방' 특강을 4월부터 진행한다.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시니어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피해구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경험과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누구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격차해소를 위한 교육지원과 디지털 피해 예방, 피해자 일상회복까지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