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위한 스마트팜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장은 올해 첫 현장 행보로 산지와 협력사를 찾아 신선식품 납품 공정·수급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충북 음성군·충북 충주시·경북 상주시 소재 업체를 방문, 이동거리만 600km에 육박한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석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e커머스 업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포석이다.
이 사장이 찾은 산지 중 새봄네트윅스의 스마트팜 온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춰 원격·자동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우수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납품하고 있다.
기후·병충해 등으로부터 비교적 관리가 용이해 수급의 영향이 적어,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가격·수급 등 큰 차이가 발생한다. 이 사장이 스마트팜을 방문해 새로운 협업 모델을 살핀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내 '도시형 스마트팜'을 도입, 샐러드 채소를 재배·판매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제훈 사장은 “26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신선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는 마트'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올해는 홈플러스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