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 육종관 학회장, "국방·우주 연구로 국가 안전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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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관 한국전자파학회장(연세대 교수)이 동계종합학술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전자파가 통신시장에서부터 넓게는 국가 인프라 기술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우주 및 국방, 안보 분야의 연구를 촉진해 대한민국 발전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육종관 한국전자파학회장(연세대학교 교수)은 “전자파 전 분야와 인접 학문 분야 간 융합을 도모하고, 혁신 기술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동계종합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육 회장은 “특히 이번 동계종합학술대회는 국방 및 안보, 위성 및 우주, 밀리미터파 분야 등 미래를 위한 전자파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를 위해 사이버전자전, 전자장과 생체관계연구 등 4개 워크숍과 국방 연구개발의 미래 등 기조연설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육 회장은 산·학·연·관의 노력으로 학회의 위상이 제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육 회장은 “전자파학회가 국내 정보통신 분야의 최대 학술단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회원 1만2000명 돌파를 목표로 융합연구 및 다양한 학문 간 교류 활성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학회는 국내 전파 산업 분야의 지속성을 위해 미래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육 회장은 “학회를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의사를 존중하겠다”며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체, 연구계, 국방 및 안보 분야를 망라해 젊은 연구자, 정책입안자, 정책결정자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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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관 한국전자파학회장(연세대 교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학회는 올해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등과 협업해 전파 관련 정책 추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육 회장은 “전통적인 통신주파수 분배 및 관리와 같은 개념을 뛰어넘어 의도적 및 비의도적 전자파 신호를 기반으로 국가의 주요 통신망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며 “정부는 선진국과 같은 네거티브 인센티브를 과감히 도입하고, 규제와 간섭을 혁명적으로 축소해 관련 혁신 산업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국가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육 교수는 “실적 위주 연구보다는 우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하고, 도출된 결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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