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15일 비전세미콘 세종사옥에서 반도체 특성화 교육 체계 수립을 위한 '반도체 자문위원단' 3차 회의를 개최, 반도체 인력양성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폴리텍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해 반도체 학과 10개를 신설한다. 반도체 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설계, 부품, 장비, 패키징 등 전체 공정별 양성 기반을 확대해 연 4100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내부 전문가와 원익아이피에스, 원익큐엔씨, 코아시아 등 기업체 전문가로 꾸려진 반도체 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이날 자문위원단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비전세미콘 세종사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 구축 방향 △공정별 교육운영안 △반도체 인력 경로 설계 등을 논의했다.
조재희 이사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고, 기술혁신에 대응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인력 양성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폴리텍은 이달 28일까지 2023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도체 분야는 반도체융합캠퍼스(안성)를 비롯해 성남, 청주, 아산, 대구 등 전국 5개 캠퍼스 11개 학과, 475명 규모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