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매입임대주택 3666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찾으면 G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3000호가 공급되며, 대상 주택은 국민주택규모 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가구당 지원한도액은 1억3000만원으로 입주자 부담금 5%를 제외하면 최대 1억235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은 입주자가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월 임대료는 임대보증금에서 입주자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임대료는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 수급자는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매입임대주택은 경기도 내 12개 시·군(가평·광주·구리·군포·수원·안산·안양·여주·오산·의정부·파주·광명)에 666호가 공급된다. 가구별 다양한 거주 수요를 반영해 1~2인 가구용(전용 50㎡ 이하) 257호, 3~4인 가구용(전용 50~85㎡ 이하) 404호, 4인 이상 가구용(전용 85㎡ 초과) 5호를 공급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 대상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저소득 고령자(만 65세 이상)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자 등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자격요건 등을 충족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세임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매입임대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신청자 주민등록에 등재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