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을 선보인다. 'K-팝 웹툰' 장르를 각인시키고 글로벌 K-팝 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20일 메이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론칭한다. 메이브는 카카오엔터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걸그룹이다. 지난달 데뷔했다.
음악 기획·프로듀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카카오엔터 역량에 넷마블에프앤씨 메타버스 기술력을 더한 그룹이다. 첫 싱글 앨범 '판도라의 상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2주 만에 1000만회를 넘겼다. 안무를 커버하는 글로벌 팬 영상도 이어지고 있다.
웹툰은 메이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멀티버스처럼 새로운 서사를 담았다. 웹툰 속 메이브 멤버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 멤버 4명은 대한민국에 불시착해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아이돌 걸그룹이자 미래를 바꾸는 전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카카오엔터는 상반기 북미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 웹툰을 순차 론칭할 계획이다. 데뷔한 버추얼 걸그룹을 소재로 한 웹툰이라는 점에서 지식재산(IP) 확장 의미도 있다. 웹툰 제작사(CP)는 와이낫미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 주목을 받는 메이브 소재 웹툰이 카카오엔터가 이끄는 K-팝 웹툰·웹소설 장르에서 또 다른 히트 IP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뛰어난 스케치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그룹 메이브와 세계관 공유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