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IPTV 이용자의 서비스·콘텐츠 만족도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수위를 차지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영상 체감품질 평가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5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방미통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18개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량·정성 항목을 평가했다.
가입부터 해지까지 IPTV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67.8점으로 가장 높았다. KT(67.1점), SK브로드밴드(66.7점)가 뒤를 이었다. 케이블TV는 딜라이브가 65.4점을 기록했고 이어 LG헬로비전(63.7점), CMB(63.6점), SK브로드밴드 케이블(63.2점), HCN(61.7점) 순이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61.3점으로 평가됐다.
콘텐츠 만족도 항목에서는 IPTV 중 LG유플러스가 6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K브로드밴드로 60.0점, 3위는 KT로 59.3점이었다. 18개 사업자 전체 콘텐츠 만족도 평균은 59.4점이었다.
영상 체감 품질에서는 IPTV가 4.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업체별로는 KT와 SK브로드밴드가 4.7점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LG유플러스는 4.6점이었다.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평균 점수는 각각 4.61점과 4.58점이었다. 위성방송은 4.55점이었다.
정보탐색 만족도는 IPTV 사업자 가운데선 LG유플러스가 66.0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SK브로드밴드로 65.7점, 3위는 KT로 65.0점이었다. MSO는 딜라이브가 64.4점으로 1위, LG헬로비전이 63.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의 경우 전체 평균점수는 2.96초였다. IPTV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99초로 가장 빨랐다. KT(2.05초), LG유플러스(2.39초)가 뒤를 이었다.
VOD 한 편에 대한 평균 광고 횟수는 0.53회로 전년 대비 0.16회 증가했다. VOD 한 편에 대한 평균 광고 시간은 올해 15.29초로 전년 대비 5.32초 증가했다.
방미통위는 “향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평가를 지속해 개선·보완하겠다”고 전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