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현대백화점의 인적분할이 무산됐다. 현대백화점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중단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돼 지주사 전환을 지속 추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인적분할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주총 특별결의 정족수에 미달해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9월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설법인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존속법인 현대백화점으로 나누는 분할 계획서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분할 이후 자사주 소각, 확대된 배당 정책 등을 담은 주주 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안건 통과에 실패한 현대백화점은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중단한다. 현대백화점은 입장문을 통해 “그간 추진해왔던 인적분할과 분할을 전제로 시행 예정이었던 계획은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향후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같은 날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최종 가결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예정대로 오는 3월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계속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