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공유대학, 동영상 강의 분석시스템 도입

유사 콘텐츠 발굴 및 강사 추천으로 강의 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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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관계자가 지능형 알고리즘 기반 지식모형분석시스템 기능과 USG공유대학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경남 USG공유대학이 온라인 강의에 '지식모형 분석시스템(KMAS)'을 접목해 교육 질을 높인다.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 지역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장광수) 대학교육혁신본부는 12일 경상국립대에서 'USG공유대학 지능형 알고리즘 개발 완료보고회'를 갖고 지능형 알고리즘을 탑재한 KMAS 기능과 USG공유대학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KMAS'는 온라인 강의 영상과 자막,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지식모형화하고 이를 토대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사 콘텐츠, 강사 등을 발굴·추천하는 시스템이다.

교수와 강사는 유사 콘텐츠를 강의에 활용하거나 추천 강사와 교류해 강의 품질을 높일 수 있고 대학은 강의 분석결과를 교과목 운영에 반영해 대체 과목 및 신규 강사 설정 등 효율적 강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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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공유대학 도입한 지식모형분석시스템 구성도.

현재 USG공유대학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기반으로 8개 융합전공(스마트기계설계해석, 이모빌리티, 지능로봇, 스마트제조ICT, 스마트도시·건설, 공동체혁신,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과 공통교양, 비교과 등에서 4300여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가 늘면서 명칭과 내용 유사성도 증가해 강의 영상 분석과 강의 추천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지난해 2월 지능형 알고리즘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말 개발 완료했다.

좌용주 대학교육혁본부장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KMAS를 도입해 교수자, 교과목, 강의 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강의 품질은 물론 공유대학 교육 전반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