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2000억원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2배 증액됐다.
대전시는 오는 11일부터 대전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등 12개 협약 은행을 통해 '2023년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신청을 받는다.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1차로 나눠 자금을 지원한다.
1차 지원은 시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시가 지원한다.
경영개선자금은 대전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은 후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12개 협약 은행에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착한가격업소,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다문화 소상공인 등 사회취약계층은 이차보전 1%를 추가해 총 3%의 대출이자를 특별 지원한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경영개선자금 지원으로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경영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