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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인이 편두통 치료 전자약 '일렉시아(ELEXIR)'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일렉시아는 편두통 발작 시 받는 급성모드(60분)와 매일 사용하는 예방모드(20분)로 편두통과 관련된 통증신호 전달을 억제한다. 뇌혈관 수축을 유발함으로써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한다.
전자약은 전기자극 등 물리적 방법으로 생물학적 기능을 유도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뉴아인은 현재 안구건조증, 녹내장, 황반변성, 이명,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ADHD, ASD,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뉴아인은 국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6일 일렉시아 예방모드를 적용했다. 4주 뒤, 환자들은 '중등도 이상 두통 일수'와 '급성기 약물 복용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두통 전문 클리닉에서 편두통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일렉시아와 동일한 급성모드 자극 프로토콜을 적용한 결과 △편두통 통증은 59% 감소 △사용 후 24시간 경과 후 통증이 없어진 환자가 32% △통증 완화(30%이상 통증 감소)가 유지된 환자가 79%라는 결과가 나왔다.
일렉시아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뉴아인은 국내에 자체 제조시설을 보유해 제품의 높은 품질을 보장하고, 미국 FDA 승인, 유럽 CE 인증으로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뉴아인 관계자는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신경만 자극하여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면서 “추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각 시장에서 들어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