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취업시장,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 영입전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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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 전환이 가속화하며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채용플랫폼 캐치는 새해 자동차 부품 업계와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 채용공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자'를 채용한다. 전기차 사용 및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게 된다. 정규대학 학사 이상, 2년이상 경력 보유자, 분석 툴 활용 가능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에서도 '환경차 배터리 개발자'를 채용한다.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설계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전공자, 배터리 시스템 설계 3년 이상 근무 경험자라면 지원가능하다. 구조설계, 기구물, 고전압 전장품 설계 등 관련 경험 보유자는 우대한다.

현대모비스도 8일까지 배터리분야 경력직을 채용한다. 관련 분야 6년 이상 경력자, 박사 졸업 (예정)자라면 지원이 가능하고 배터리 라인 공정설계·안정화 경험, 라인 투자 검토 및 구축 경험이 있다면 우대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SK온도 △HRM △물류운영원 △제조혁신 세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

현대차는 '환경차 배터리 개발자' 외에도 △연구개발(R&D) △제조 △디자인 △전략지원 △정보기술(IT) 등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15일까지 모집한다. LG전자는 VS본부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SW 신입사원을 15일까지 채용한다. △AVN △Telematics △Cluster 등 다양한 세부 직무에서 모집하며 관련 전공자는 우대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R&D본부에서 8일까지 대졸 신입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부문은 △차량성능 & 테스트 △전장설계 △플랫폼개발 △차량개발으로 총 두 자리 수 규모다.

중견기업 중에는 자동차·친환경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이 15일까지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사 서연이화는 15일까지 경력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김정현 캐치 소장은 “올해 '고용 한파'가 예고됐지만 성장 산업은 여전히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전기차·배터리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 역시 인재 모집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관련 분야 취업을 위해서는 인턴, 프로젝트 등 해당 분야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