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 23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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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가 충남 계룡시에 건설 중인 330MWh 규모의 신규 생산사업장(제공:에이치투)

국내 흐름전지 ESS 전문기업인 에이치투는 지난 2022년 연말까지 진행한 시리즈C 투자유치를 통해 총 2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치투의 현재까지 총 누적투자유치액은 562억원에 육박하게 됐고 이는 국내 기후기술 관련 2차전지 벤처기업으로는 최대규모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기존 투자기관인 더터닝포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SKS PE가 후속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기관으로 KT&G, 신한자산운용, 하나증권 그리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영 중인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참여했다.

에이치투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앙급전 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된 자금을 활용해 신규 생산사업장을 충남 계룡시에 건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준공 예정인 신규 생산사업장은 연간 330MWh의 생산능력을 갖는 국내최초의 흐름전지 전용 생산사업장이며, 이는 흐름전지 업계에서는 세계 3대 생산능력에 해당한다.

흐름전지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 발전소 대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용량 2차전지 기술이다. 또한 리튬이온전지와는 달리 수계 전해액 사용으로 인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이 전혀 없고, 대용량화가 용이하며, 20년 이상의 장수명 특징을 갖고 있다.

한신 에이치투 대표는 "2022년은 벤처투자가 급격히 경색되었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치투가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흐름전지 ESS를 통한 화석연료 발전소 대체가 탄소중립 및 ESG 측면에서 높은 가치와 성장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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