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수소 분야 연관이 있는 전남도청 8개 부서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수소산업 추진성과 및 이행계획 보고회를 지난 2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개최하고 올해 1월 발표한 전남도의 수소산업 육성 장기 비전을 담은 육성계획을 토대로 그동안 분야별 추진성과 및 전남 수소산업 육성 발전방안 등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신욱 한국에너지공대 연구기획팀장, 이석호 녹색에너지연구원 본부장, 김동옥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 도청 8개 분야 팀장들이 참석했다.
수소경제는 정부 혁신성장의 한 축이자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전남도는 수소 생산·유통·활용의 생태계를 균형있게 발전시킨다는 정부 정책을 근간으로 2023년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세계 2번째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과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8개 사업 국비 총 271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새해에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차 보급 등 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 수소 특화단지 지정 준비,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공모 대응 등으로 전남 수소산업 육성사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소는 동일한 연소기로 다른 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석유화학 산단, 조강생산능력 세계 최고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래 100년 성장동력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면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전남이 국가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