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머티리얼즈 계열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SK머티리얼즈그룹14가 2공장 구축에 나섰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최근 원준과 음극재 생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97억원이며, 전체(턴키) 공사 중 일부가 우선 체결된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2공장 구축 건으로 진행됐다. SK머티리얼즈와 미국 이차전지 소재기업 그룹14가 합작한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현재 상주에 1공장을 짓고 있는데, 완공이 다가와 새롭게 2공장 투자에 나선 것이다. 2공장은 1공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1공장과 유사한 연산 2000톤 규모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상반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 충전 용량과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음극재에 실리콘을 사용하게 되면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충전 시간 단축이 가능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실리콘 음극재가 주목 받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이에 2021년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그룹14와 손을 잡았다. 그룹14는 미국에서 201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술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2025년까지 연산 1만톤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양산을 시작으로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