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디지털치료제·AI신약 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 들어선다

2024년 착공, 2025년 완공...의료분야 스타트업 총 30여개사 입주 가능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인근에 디지털치료제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의료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최근 정부로부터 의료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 건립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지원센터는 국내 의료산업 종사자의 창업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케이메디허브 미래성장동력 육성사업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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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전경

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창업지원센터는 새해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착공, 2025년 완공 목표다. 의료분야 스타트업 총 30여개 기업이 입주할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의료신기술 분야인 디지털치료제와 AI신약 등 특화된 의료전문창업지원 공간이다. 입주공간 제공을 물론, 초기창업자(예비창업) 기술연구와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전주기 지원이 기능하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5년간 총 12억5000만원을 투입, 18건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6개사는 실제 창업에 성공, 1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창업기업 가운데 S사는 창업 2년만에 벤처기업 인증과 함게 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의 첨단 인프라와 창업지원센터를 연계해 의료신기술 분야 국가·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